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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기시다 총리, 이르면 오늘 첫 통화

파이낸셜뉴스 조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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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당국 "조율 중"
日 기시다 총리, 5일 바이든 대통령 필두로
쿼드 회원국, 러시아, 중국, 영국 정상과
취임 전화회담 마쳐...韓 후순위로


문재인 대통령.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이날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통화가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로서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7번째로 통화하는 외국 정상이 된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전 총리는 취임 9일째 문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기시다 총리와 문 대통령이 이날 통화를 하면 스가 전 총리 취임 당시와 비교해 첫 통화 시점이 이틀 늦어지는 셈이 된다.

한일 정상 간 접촉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문 대통령과 짧은 인사를 나눈 것이 마지막이었다.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첫 통화에서 징용 및 위안부 배상 소송 문제, 한일 간 인적 교류 및 왕래 재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일본 참의원(국회 상원) 에서 "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며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징용피해자를 의미) 문제에 관해 한국 측이 '일본 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기에 내놓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지난 5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시작으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이어 1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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