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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디즈니+'와 결전…티빙, 1500억원 자금수혈

머니투데이 변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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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CJ ENM 등 기존 주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티빙은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CJ ENM과 네이버, JTBC스튜디오 등 대주주가 참여하는 1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발행 주식은 33만9272주,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 신주 발행가액은 44만2123원이다. 납입일은 14일이다.

최대주주인 CJ ENM이 신주 18만주를, JTBC스튜디오가 12만주, 네이버가 3만9272주를 각각 배정받는다. CJ ENM은 약 796억원, JTBC스튜디오는 약 531억원, 네이버는 약 173억원을 각각 추가 투자하게 된다.

티빙의 이번 자금 수혈 역시 경쟁력 오리지널 콘텐츠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과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 예고로 OTT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진 흐름이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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