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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토종 OTT '티빙' 지원 나선 CJ·네이버·JTBC, 1500억 추가 수혈

서울경제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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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 결정
3,000억 규모 FI 유치도 진행 중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CJ ENM(035760)과 네이버 등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등 국산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자, 티빙의 기존 주주들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대규모 자금 수혈에 나서는 모습이다.

티빙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은 33만9,272주로 발행가액은 44만2,123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4일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인 CJ(001040) ENM이 약 795억 원을 출자한다. 티빙의 주요 주주인 JTBC스튜디오와 네이버(NAVER(035420))도 각각 530억 원과 173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

티빙은 2010년 CJ헬로비전이 출시한 동영상 서비스다. 이후 CJ ENM(구 CJ E&M) 계열로 편입된 후 tvN, 엠넷, 온스타일, 올리브 등 CJ ENM 채널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OTT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분사됐다. 지난 6월 네이버가 40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지분 15.4%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 3대 주주는 14.1%를 보유한 JTBC스튜디오다.

티빙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위한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도 진행 중이다. 티빙은 최근 노무라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3,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원매자 물색을 진행하고 있다. 티빙 측은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로 약 2조 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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