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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이재명, 대장동 돈 한 푼 안 받아…곽상도 아들은 50억”

조선일보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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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은 13일 이른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이 후보가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며 “국정 감사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후보) 본인은 분명한 원칙을 갖고 그 당시도 대장동 개발사업은 위험한 사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직원들을 단속하고 청렴하게 해야 한다는 주의를 줬다”고 했다.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이 후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성남시 관련 직원이 5000명 정도고, 경기도는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다”며 “인사권자가 모두 이재명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의사 결정 과정에 이 후보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유 전 본부장이 어느 수준에서 협의했는지 그런 게 문제되지 않겠느냐. 그런 점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정 의원은 “신속하게 수사해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하라는 의미”라며 “대선이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자 관련 사건 때문에 향후 선거 과정이 불확실하게 되는 건 국정 운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복잡하지 않다. 돈이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로 들어갔느냐가 이런 종류의 사건 핵심”이라 “가장 중요한 건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을 받은 것이다. 돈을 따라 가는 게 특수 수사의 기본”이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 설훈 의원이 이 후보 ‘구속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선에 이의를 제기하는 데 대해선 “설 의원의 매우 주관적인 독특한 성향에서 나오는 개인적 견해”라며 “개성도 강하고 확증편향적이시다. 민주당 당원이나 이 전 대표를 지지했던 의원들도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분은 거의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 특히 이 후보 ‘구속’까지 언급해온 설훈 의원의 경선 승복 가능성과 관련, 정 의원은 “그렇게 할 것라고 본다. 민주당이 정권재창출이 안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며 “민주당을 40년 이상 지켜온 분으로 그 의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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