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2019년 3월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1.10.1/뉴스1 |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최대호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대장동 의혹의 '판도라상자'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디지털 포렌식 분석에 돌입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국수본은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접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센터에 분석을 요청했다. 휴대전화는 아이폰 최신기종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기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유 전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지난 9월29일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제품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앞서 7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유 전 본부장의 주거지 일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전 본부장의 주거지 인근에서 누군가가 휴대전화를 습득한 사실을 확인한 다음 습득한 이를 특정해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할 핵심 증거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측근 관계임을 부정했던 유 전 본부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직통기록이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포렌식 작업은 국가수사본부에서 진행하기 했다"며 "검찰과는 포렌식을 마친 뒤 수사 협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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