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0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바이든, 13년 전 생명 은인 아프간 통역사 구출 성공

뉴스1
원문보기

구조 요청한 할릴리 "美대통령은 모든 걸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를 완료한 직후에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를 완료한 직후에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년 전 눈보라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아프가니스탄 통역사와 그 가족에게 마침내 그 은혜를 갚았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아프간 통역사로 일한 아만 할릴리 통역관과 그의 아내, 자녀 5명이 지난주 아프간을 탈출해 파키스탄을 거쳐 제3국으로 대피했다고 익명의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008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소재 바그람 공군기지에 파견돼 존 케리, 척 헤이글 상원의원과 함께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일정 수행 중에 눈보라를 만나 산악 지대에 불시착했다.

할릴리는 미군이 탈레반을 몰아낸 2001년부터 아프간에서 미군 통역사로 근무했으며, 당시 조난 당한 이들을 구조하는 데 일조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탈레반이 수도 카불 장악한 이후 아프간 탈출을 위해 미국에 특별이민비자(SIV)를 신청했으나 행정적 문제로 거부당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당국이 그의 비자 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할릴리는 지난 8월 30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하메드라는 가명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다. 저는 그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당신을 구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의 노고에 감사하기에 당신을 정확하게 구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약속한 바 있다.
younm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2. 2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3. 3쿠팡 청문회 불출석
    쿠팡 청문회 불출석
  4. 4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5. 5김혜경 여사 조계사 방문
    김혜경 여사 조계사 방문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