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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여파, 7년 만에 80달러 돌파한 유가…증시↓ [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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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국제유가(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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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19포인트(0.72%) 내린 3만4496.0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0.15포인트(0.69%) 내린 4361.1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3.34포인트(0.64%) 내린 1만4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콜롬버스데이를 맞아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WTI유가 배럴당 80달러 돌파...유럽·아시아發 전력위기에 수요증가 관측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이날 뉴욕증시는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4% 오르며 8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1.5% 오른 83.65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럽 및 아시아발 전력위기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에너지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0.72%, 1.03% 하락했고, 다이아몬대백 에너지와 APA는 각각 0.75%, 0.24% 올랐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시장은 글로벌 채권시장 움직임에 주목했다. 영국과 독일의 10년물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금리·원자재 가격 상승..."금리인상 시기 앞당길라" 부담

시장은 이같은 글로벌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일부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소비자의 수요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하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담이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6.55% 오른 20.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제약사 머크는 먹는 형태의 코로나19(COVID-19) 알약의 긴급 사용허가를 식품의약국에 신청했다. 미 언론들은 이번 사용허가 신청이 앞으로 몇 주 내에 승인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머크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0.87%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1% 오른 94.3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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