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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에도 이재명 압승… “국민 집단지성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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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도 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순회 경선에서 59.29%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숨 쉴 틈 없이 공격과 음해를 당했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 온 것은 국민들의 집단지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 경선에서 총 9만5841표(투표율 59.19%) 중 5만6820표를 가져가 득표율 59.29%로 과반 승리를 거뒀다. 이낙연 전 대표는 2만9248표를 얻으며 득표율 30.52%로 2위를 기록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8388표(8.75%), 박용진 의원이 1385표(1.45%)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를 정치적으로 성장시켜 주신 경기도 역시 기대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일 거세지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저는 공공 환수를 최대한으로 했고 추가 환수도 했다”며 “민간 몫이 부정부패에 해당되기 때문에 환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난 것을 환수하도록 조치한 것”고 말했다.

그는 “개발 당시인 2015년 예상 이익의 70%를 공원 조성 비용과 임대주택 부지 무상양도로 4400억원을 환수했고, 2017년 부동산 시장이 호전될 기미를 보여 1100억을 추가 부담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성남시장을 사퇴한 뒤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그분들의 불확정 예정 이익이 늘어났다”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집값이 올랐는데 3월에 시장에서 사퇴했기 때문에 추가 개발이익을 환수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가 있으면) 협약 자체가 무효가 되기 때문에 민간 몫의 개발이익조차도 비용을 뺀 나머지는 다 환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같다”며 “저의 직접적인 권한은 아니지만, 기초자치단체의 공기업은 지도 권고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그 조치를 통해 상당한 환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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