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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200여 명 나체 촬영 마사지 숍 업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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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몸이 피곤하거나 찌뿌듯할 때 마사지 숍에 가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마사지 숍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손님을 촬영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상의를 모두 벗은 채 침대 위에 누워 있습니다.

마사지를 받기 위해 옷을 벗은 겁니다.

이 화면은 마사지 실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업주가 고객 몰래 설치한 겁니다.


이렇게 설치된 몰래 카메라는 업소 2곳, 모두 11대로 촬영된 화면은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저장됐습니다.

휴대전화로 자동 전송돼 화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는 몰래카메라를 마사지 실에 설치된 동작 감지기로 위장해 여자 손님들을 촬영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알몸이 촬영된 피해자는 2백여 명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이 업소를 찾았던 고객들입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업소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손님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로 업주 36살 허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허 씨는 종업원을 관리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가게를 계속 지킬 수 없는 상태고 숍 내부가 돌아가는 부분도 알아야 하고 술 취한 손님이 와서 자다가 분실사건이 있어서 설치한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동의 없이 손님을 촬영한 것 자체가 불법이고, 카메라의 방향도 출입구가 아닌 탈의실이나 방 안쪽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만욱,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피의자가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유포됐는지 다른 업소에도 유사한 동영상을 촬영해서 봤는지 그 여부는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설치된 카메라가 시중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다른 업소에서도 이 같은 범행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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