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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탄자니아 난민 출신' 압둘자라크 구르나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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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상보) "구르나, 운명에 타협하지 않고 난민의 혼란 보여줘"]

/사진=노벨상위원회 홈페이지

/사진=노벨상위원회 홈페이지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7일 올해 노벨문학상에 난민 출신 소설가 압둘자라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상위원회는 "민주의 영향 및 문화·대륙 사이의 격차 속에서 난민의 운명에 타협하지 않고 연민을 갖고 파고든 공로로 잔지바르 출생 구르나 소설가를 노벨문학상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르나는 2021년 노벨문학상 단독 수상자로 지정돼 상금 1000만크로나(약 13억5550만원)를 받는다.

1948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태어난 구르나는 1960년 말 영국으로 이주했고, 켄트대 영문과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난민으로서 겪는 혼란을 주제로 10편의 소설과 다수의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대표작은 1994년 출간된 '파라다이스' 등이 있다.

그는 식민주의 독립 이후에 대한 저술과 식민주의 관련 담론을 주로 탐구하고, 아프리카·카리브해·인도 등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했다. 또 식민주의 이후 시대 작가들에 대한 '아프리카 글쓰기에 관한 논문'을 두 권 편집해 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상위원회는 "구르나의 진신에 대한 헌신과 단순화에 대한 혐오감은 놀랍다. 그의 소설은 틀에 박힌 묘사로부터 벗어난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낯선 문화적으로 다양한 동아프리카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열어준다"며 "구르나의 문학 세계에선 기억, 이름, 정체성 등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안데르스 올손 노벨문학상 선정 위원은 구루나 교수에 대해 "식민주의 이후 시대 작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이한 노벨상은 지난 4일부터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오는 8일에는 평화상, 11일에는 경제학상 영예의 주인공을 공개한다. 시상식은 12월 6~1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나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수상자 대부분은 본국에서 상을 받게 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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