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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王자 새기고, 항문침 전문가 대동하는 사람이 대통령? 창피해 죽겠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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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외국 내보낼 수 있나" 비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 왕(王) 자가 세겨진 모습./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 왕(王) 자가 세겨진 모습./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손바닥 '王(왕)'자와 역술인 친분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창피해서 죽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황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손바닥에 王자 새기고, 항문침 전문가를 대동하고, 천공스승이라는 도사의 정법 강의를 듣는 자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한 행위는 아니다. 비도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애매하다. 다만, 그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외국에 내놓을 만한가만 따져본다. 저는 창피해서 죽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3~5차 TV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한자로 '왕'자가 적혀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미신에 믿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5일 6차 TV 토론회에서 '천공스승' '이병환' 등 역술인들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을 아느냐고 윤 전 총장을 향해 묻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항문침 전문가로 알려진 이병환이라는 사람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검찰총장을 그만두고 6월9일 첫 외부 행사에 참석했을 때 바로 뒤에 따라다니던 사람이다. 이상한,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 사람"이라며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물었고,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모른다"고 답했다.

또 정법 강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공스승과 관련해 유 전 의원이 "본인이 윤석열 후보의 멘토이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알기는 하는데 멘토라는 이야기는 과장됐다. 제가 뵌 적은 있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은 토론회가 끝난 이후에도 역술인 관련 이야기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씨는 "윤석열이 천공인지 정법인지 하는 도사를 토론 자리에서는 모른다고 하고 토론이 끝나고 도사를 변호하며 싸웠다고 한다"라며 "마이크 빼기 전의 일이니 녹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방송사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녹음 파일을 즉시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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