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63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28)의 과거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오른쪽)./Nikocado Avocado 유튜브 |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일명 ‘익스트림 먹방’ 유튜버인 우크라이나 출신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28)가 폭식으로 나빠진 건강 상태를 전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더선 등 외신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미국에서 활동 중인 니코카도의 사연을 전했다. 구독자 263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인 그는 최근 방송에서 “먹방 초기엔 몸무게가 68~72㎏이었는데, 지금은 154㎏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과거 사진을 보면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매우 날씬하다.
침대에서 산소호흡기를 찬 채 먹방을 진행하는 니코카도 아보카도./Nikocado Avocado 유튜브 |
그는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한 호흡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방송 도중 가쁘게 숨을 몰아쉬거나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침대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먹방을 진행한 적도 있다.
팬들은 “그의 몸이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 같다” “과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 “그의 심장과 소화기관은 물론 정신 건강 또한 해칠 것 같다” “이걸 보니까 운동이 하고 싶어졌다” 등의 걱정스러운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나도 힘들게 45㎏가량 감량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당신은 달라질 수 있다”며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니코카도는 당분간 먹방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내게 ‘그렇게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또는 ‘너는 곧 죽을 거다’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 먹방을 몇 년간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코카도는 원래 뮤지션을 꿈꾸던 채식주의자였다고 한다. 그러다 2016년 패스트푸드 위주의 먹방 영상을 공개하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영상은 수십만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게시한 간짬뽕 먹방 조회수는 203만 회에 달했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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