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성남도개공 2개팀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의견…모두 묵살돼

연합뉴스 최찬흥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이모 개발2처장 시의회 진술…"유동규가 공모지침서에서 뺐는지는 몰라"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2개 개발팀이 모두 민간사업자의 초과 이익을 환수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묵살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인터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도시개발공사
[인터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도시개발공사 이모 개발2처장은 이날 시의회 업무 청취에 나와 "2015년 2월 공모지침서 공고를 앞두고 지침서안을 검토하며 '공공에서 초과이익을 환수하거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기로 작성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개발2처장은 "당시 내가 개발2팀장이었고 김모 개발1처장이 개발1팀장이었는데 개발1팀도 초과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검토의견을 올렸지만 결국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공모지침서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2개 개발팀의 의견은 당시 유한기 전 개발본부장을 통해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으로 전달됐으며, 유 전 본부장이 최종 공모지침서에서 뺐는지는 모르겠다고 이 개발2처장은 진술했다.

공모지침서 작성은 유 전 본부장 직속의 전략사업실에서 주도했으며, 개발 1팀과 2팀 등 2개 실무팀에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 개발2처장을 부른 데 이어 이날 김 개발1처장을 소환해 공모지침서와 관련한 의견서 제출 경위와 함께 초과 이익 환수 의견을 묵살한 인물이 누구인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c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옹호 논란
    조진웅 옹호 논란
  2. 2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3. 3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4. 4살라 리버풀 불만
    살라 리버풀 불만
  5. 5김민재 케인 뮌헨
    김민재 케인 뮌헨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