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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좋아질 것" 대형기술주 강세...넷플릭스 5%↑[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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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월가_황소상

월가_황소상




3대 지수 동반 상승...나스닥 1.25%↑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45.26포인트(1.05%) 오른 4345.7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8.35포인트(1.25%) 오른 1만443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다시 올랐다. 이날 1.482%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531%로 상승했다.


대형기술주 강세..."불확실성 곧 사라져...주식시장 랠리 정상궤도 오를 것"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이날 뉴욕증시는 빅 테크 등 주요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5.21% 상승 마감한 가운데, 애플 주가는 1.41% 올랐다. 엔비디아는 3.64%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1.99%, 1.76% 상승했다. 아마존은 0.97% 상승 마감했다.

UBS의 마크 해펠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주에 최근 매도가 몰린 것은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에너지 부족과 미 의회의 재정난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는데, 우리는 이런 우려가 과장됐거나 곧 사라질 것으로 판단하며, 주식시장 랠리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美상원 증언 "사용자 안전보다 수익 우선"....주가는 2% 상승마감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정후 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페이스북 지사 앞에서 코로나19 허위 정보를 규제하지 않는 페이스북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대가 시체 가방을 전시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정후 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페이스북 지사 앞에서 코로나19 허위 정보를 규제하지 않는 페이스북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대가 시체 가방을 전시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페이스북은 최근 가동 중단 사태와 내부고발자의 의회 증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2.06% 상승했다.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의 사회 및 정신 건강상 위험성을 잘 알고 있지만 이익 추구를 위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원치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정치권은 페이스북을 포함한 빅 테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전 프로덕트 매니저인 프랜시스 하우건(37)은 이날 미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통해 페이스북이 수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 분열을 조장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어린 사용자들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증언에서 하우건은 "나는 페이스북이 회사의 이익과 사용자의 안전 사이에서 계속해서 갈등에 부딪히는 것을 봤다"며 "페이스북은 지속적으로 이런 갈등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풀어갔고, 이 결과 더 많은 분열과 해악, 거짓말, 위협, 그리고 싸움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전 페이스북 직원이자 내부고발자인 프랜시스 하우건이 5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Matt McClain/Pool via REUTERS

전 페이스북 직원이자 내부고발자인 프랜시스 하우건이 5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Matt McClain/Pool via REUTERS



하우겐은 "이번 위기의 심각성은 우리가 이전의 규제의 틀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며 "구시대적인 사생활 보호 정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접근은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피해, 불법 콘텐츠, 데이터 보호, 반경쟁 관습, 알고리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칙과 표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를 진행한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 소비자보호 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폭로로 페이스북과 다른 거대 기술회사들이 심판의 순간에 직면하게 됐다"며 "페이스북은 도덕적으로 파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자신의 제품이 중독성이 있고 아이들에게 독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끼친 고통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더 소중히 여긴다"고 질타했다.

하우겐은 "이것이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 구축한 기업 문화"라며 "현재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의 앤디 스톤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사 측의 반박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하우겐이 회사에서 2년도 일하지 않았고, 최고 경영진이 참석하는 결정권이 있는 회의에도 참석하거나 보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가 제기한 주장들에 대해 페이스북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우겐은 페이스북 내 선거방해 움직임을 막기 위해 고용됐으나 지난 4월 사임했다.


유가상승에 에너지주 강세, 금리 강세에 금융주↑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에너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번 에너지는 각각 3.08%, 3.45% 상승했고, 마라톤 오일 주가는 3.77% 올랐다.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3.22% 상승했고,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63%, 1.98% 올랐다.

시장은 워싱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줄다리기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미국이 10월18일 이전에 채무한도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가 미국 부채에 대한 채무 불이행 전 채무한도 상한선을 높이지 않을 경우 경제가 침체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1.46달러(1.88%) 오른 79.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17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36달러(1.67%) 오른 82.62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70달러(0.38%) 내린 176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0% 오른 93.9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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