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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연루설’ 최태원 SK회장, ‘가짜뉴스’ 책 추천

이데일리 장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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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동생이 화천대유 투자사에 돈을 빌려준 것이 확인돼 대장동 사업 연루설까지 나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짜뉴스를 다룬 도서를 SNS를 통해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SNS.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SNS.


SNS 활동을 비교적 활발히 하고 있는 최 회장은 2일 밤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일상을 다룬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끓인 라면과 도서 ‘헤이트’ 등이 사진에 포함됐고, 팔로워들은 책을 보고 도서 추천을 요청했다.

이에 최 회장은 “올가을 추천도서. ‘가짜뉴스와 혐오의 역사’ 강추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등의 도서도 함께 추천했다.

이같은 SNS 글이 알려지면서 최 회장이 가짜뉴스를 다룬 책을 추천한 것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사업 연루설을 의식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SK가 대장동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온 것은 최 회장의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2015년 킨앤파트너스에 400억원을 빌려주고 연 10% 이자를 받는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 300억원을 투자한 투자전문사다.

SK 측은 최 이사장이 돈을 빌려준 사실은 인정했으나 “최 이사장 개인 돈이며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 전부”라며 사업 연루설은 부인하고 있다.

여기에 최 회장이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015년 박근혜 정부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사실,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실세였던 점 등을 종합해 최 회장의 연루설을 의심하는 주장이 온라인 공간에서 떠돌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역시 해당 의혹을 간접적으로 거론해 이번 사건이 박근혜 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권력형 비리일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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