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김종국 관장이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 팀 선수들과 함께 대결을 이어갔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유 관장VS 꾹 관장' 대결에 참여한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국가대표 팀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 주에 이어 유재석 관장 팀과 김종국 관장 팀의 족구 대결이 방송됐다. 경기를 지켜보던 지석진은 "내가 내 입술을 씹었어. 너무 열받아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영의 매치 포인트로 김종국 팀이 1라운드 승리를 차지했다.
유 관장 팀과 김 장관 팀은 2라운드 대결을 시작했다. 서브에 자신감을 보인 안혜진은 홈런 서브를 선보였다. 안혜진은 연신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본 김종국은 "저 팀은 진짜 2군이다"고 조롱했다. 하지만 김 관장 팀 리베로 지석진은 "내가 넘기면 안 되지"라며 클러치 에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족구 대결을 마친 김 장관 팀은 1군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시작했다. 오지영은 하하 잔류를 조건으로 20만 원에 김종국 팀과 재계약했다. 이어 김희진과 이소영도 2군 선수들을 챙기는 조건으로 잔류를 선택했다.
유 관장 팀도 연봉 협상에 나섰다. 유재석의 연봉 후려치기를 안 김연경은 전의를 다졌다. 유재석은 "팀 사정이 좋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연경은 "아쉬운 소리를 먼저 한다"고 받아쳤다.
김연경은 "첫 번째 제시 금액을 잘 주셔야 한다"며 "옆 구단 선수 대우를 알고 왔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전 30만 원을 원한다"며 최고 대우를 요구했다. 이에 유재석은 "너 (이)광수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연경은 23만 원에 재계약했다.
한편 유 관장 팀과 김 관장 팀은 다리 위 스티커 붙이기 대결을 펼쳤다. 염혜선의 활약으로 유 관장 팀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종국 팀 오지영은 팀원들의 만류에도 점프를 시도했으나 붙이지 못하고 낙하했다. 오지영과 인터뷰한 하하는 "창피하대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몸을 던지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를 본 김종국은 "잘했다. 저거야"라고 극찬했다. 유재석은 "지효야 종국이가 귀여워 죽는다 지금"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아무 것도 안 했어"라고 당황했다. 송지효는 "오빠 나 (성공) 했어"라고 하트를 그리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 관장 팀은 이소연의 활약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유 관장 팀 김연경은 겁을 먹은 탓에 전진하지 못했다. 김 관장 팀은 "떨어지고 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연경은 "뭘 안 붙었냐"고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광수 후임을 찾았다"고 흡족해했다.
1군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친 유재석은 "팀을 유지하고 싶었는데 한 분이 다른 팀에 가서 자기 연봉을 알아봤다"며 전소민을 지목했다. 이에 전소민은 "오시고 싶은 분이 있는지 여쭤봤다"고 해명했다. 전소민의 방출 소식에 김종국은 "따뜻하게 가요"라고 비난했다.
유재석은 "우리 방송 2주에 걸쳐 나간다"며 "내가 계속 (전소민을) 데리고 있었다"고 받아쳐 김종국을 설득했다. 이에 김종국은 "소민이 받을 테니 석진이 형 데려가라"고 화답했다. 유재석은 "그럼 석진이 형에 10만 원 얹어 달라"고 제안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런닝맨’은 대한민국 스타들이 함께 게임 및 미션을 수행하며 웃음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석훈철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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