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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우는 로봇 개발한 일본의 반응

SBS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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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일본에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로봇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간사이대학에서 '사람의 벗'이 될 수 있는 로봇을 연구하고 있는 세지마 요시히로 교수는 최근 우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우는 로봇이 인간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세지마 교수가 개발한 이 로봇은 실제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것과 똑같이 울 수 있습니다. 로봇의 눈 안에 눈물주머니가 있어 사람 눈에 눈물이 고여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눈물 공급량을 조절해 이른바 통곡하는 모습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 로봇의 눈에 센서가 장착돼 있어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과 눈을 맞추거나 뗄 수 있고, 동공의 크기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로봇과 눈이 마주친 인간이 감정을 느끼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로봇이 공개된 후 일본에서는 "로봇 얼굴이 무섭다"면서 인간을 닮은 대상에 강한 불쾌감을 느끼는 이론인 '불쾌한 골짜기'의 감정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이에 세지마 교수는 "로봇이 먼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며 사람들이 우는 것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이 로봇을 활용한 원격 상담이 진행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지마 교수는 시선 행동과 동공 반응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인간의 호흡 곤란이나 감정 기복을 감지하고 사람과 풍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셜 로봇' 개발을 최종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간사이대학 로봇 연구실, 유튜브 '日刊工業ビデオニュース')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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