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랑 못 받는 듯"…명품백 없는 올리버쌤 아내가 받은 DM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정다운씨 인스타그램

유튜버 올리버쌤의 아내가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재치있게 대응했다.

1일 올리버쌤의 아내 정다운씨는 SNS를 통해 한 네티즌에게 받은 DM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공개했다.

그림을 보면 네티즌은 "그쪽에게 명품백이 하나도 없는 이유를 두 가지로 추측해 본 바"라며 "실제로 아주 명품백 마니아지만, 다 숨기고 소탈한 척 연기하는 것, 돈 잘 버는 남편이 그런 거 하나 사주지 않는 걸 보니 진심으로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이 그림과 함께 올리버쌤, 딸 체리와 함께 새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왜 엄마들이 육아 시작하면서 늘어진 셔츠만 입고 다니나 했는데 제가 그러고 있었다. 눈에 아기만 들어와서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지 덕분에 여러 생각을 해봤다. 모셔두기만 했던 새 옷도 꺼내 입어봤다. 확실히 오랜만에 화사하고 예쁜 옷 입으니까 기분 전환이 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남편이 명품백을 사주지 않는 것이냐는 네티즌의 추측에는 "멋진 명품 가방은 제가 사고 싶어질 때 제 능력으로 직접 사서 쓰겠다"고 말했다.

만화가이기도 한 정씨는 2016년 올리버쌤과 결혼해 슬하에 딸 체리를 두고 있다. 정씨 부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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