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이재명은 보수여당과 절대권력자인 박근혜정부에 포위된 일개 기초단체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오후 제주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제주 난타호텔에서 후원회장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 순회경선에서 “성남시장 이재명은 보수여당과 절대권력자인 박근혜정부에 포위된 일개 기초단체장”이라며 대장동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1일 오후 제주 난타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토건투기세력과 이에 유착한 국민의힘, 이들을 비호하는 보수언론이 연일 가짜뉴스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도한 민간 이익으로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국민의힘과 보수정권의 탄압을 뚫고, 국민의힘과 결탁한 민간업자들이 독식할 뻔한 천문학적 개발이익 중 절반이 넘는 5,500억 원을 저 이재명이 빼앗아 성남시민에게 돌려주었다는 것이 팩트”라고 강조한 이 지사는 “개발이익을 100% 독식하려고 LH의 공공개발 포기시킨 것도, 지방채발행 막아 성남시 공공개발 좌절시킨 것도, 민관합작 막으려고 성남시의 도시공사 설립을 방해했던 것도, 곽상도 아들의 50억처럼 민간업자와 결탁해 개발이익 나눠 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이어 “공공개발 막은 국힘이 공공개발 추진한 저를 두고 왜 공공개발 못했냐, 왜 개발이익 다 환수하지 못했냐고 비난한다. 이게 바로 적반하장”이라며 “일부 정치인과 보수언론의 거짓선동에 속아 넘어갈 만큼 국민이 어리석지 않다. 가짜뉴스와 억지주장으로 국민을 선동하던 ‘내부자들’의 추억은 이제 버리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원천봉쇄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이 전혀 불가능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이 지사는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공정하고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라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ᆞ전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제주 지역에서도 과반 득표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특히 오는 2일로 예정된 부울경(부산ᆞ울산ᆞ경남) 순회경선에 이어 인천과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득표에 성공할 경우, 이 지사는 사실상 ‘결선 없는 승리’를 결정짓게 된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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