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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라이브] 박종명 "대장동, 이재명 지시 의심…확인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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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라이브_박종명 "남욱 변호사, 9월 7일자로 고급 스포츠카 계약하고선 도미"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저녁 6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박종명 경기경제신문 기자 / '화천대유' 의혹 첫 보도

박종명 "대장동, 이재명 지시 의심…확인은 못해"

박종명 "남욱 변호사, 9월 7일자로 고급 스포츠카 계약하고선 도미"

박종명 "첫 보도 후 화천대유로부터 2억5000만원 소송 들어와"

▶앵커〉 계속해서 영끌인터뷰 시간인데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맨처음 보도한 매체가 있습니다. 바로 경기경제신문인데요.맨처음 기사를 쓴 박종명 경기경제신문 기자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종명〉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박종명〉 박종명 기자입니다.

▶앵커〉 경기경제신문의 대표 기자로 돼 있습니다. 지난 8월 31일 처음으로 기자수첩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화천대유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제보를 받으신 거죠?


▷박종명〉 익명의 제보, 어떻게 보면 자기 신분이 절대 노출되면 안 된다는 그 약속을 받고 그 제보를 받은 거죠.

▶앵커〉 익명의 제보라는 건 지금 익명, 취재원을 밝힐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익명인 것이지 지금 박종명 기자님은 제보원에 대해서 누구인지 알고 계신 거죠?

▷박종명〉 그렇죠.


▶앵커〉 제보는 언제 어떻게 온 건가요?

▷박종명〉 지난달 한 29일쯤에 그전에도 대장동 관련해서 얘기를 하다가 그거는 확실한 제보가 또 아니면 문제점이 있는 것에 대해서 좀 제보를 해 주겠다라고 얘기해서 그러면 거기의 내용을 한번 줘봐라. 그 대신 그 내용이 어떻든 확실하게 신변 보장을 해 주겠다.

▶앵커〉 취재원 보장을 해 주겠다.

▷박종명〉 취재원 보장을 해 주겠다라고 하다 보니까 그 내용이 일부 제한된 내용을 좀 제보해 줬지만, 일부. 내용상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한쪽에 방치했다가 한쪽 책상에다가. 그래도 이거 제보까지 해 줬는데 사실 확인을 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해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또 대법원의 인터넷 들어가서 출력도 다 해 보고 하다 보니까.

▶앵커〉 화천대유나 천하동신의 감사보고서랄지 등기부등본 이런 것들을 확인하신 건가요.

▷박종명〉 그런 기초자료를 다 확인하다 보니까 좀 이상하게 자료들이 한 회사 화천대유로 다 있다 보니까 이거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해서 그럼 한번 화천대유 찾아가봐야겠다 이 생각을 갖고 바로 그냥 그다음 날 30일날 오전에 무작정 찾아간 거죠.

▶앵커〉 화천대유 사무실. 갔더니 화천대유 직원이 처음에는 뭐라고 합니까?

▷박종명〉 어떻게 오셨냐고 해서 그냥 대장동 개발 관련해서 좀 궁금한 사항이 있다, 기자인데. 그때 저만 간 게 아니고 뉴스비이라고.

▶앵커〉 뉴스비.

▷박종명〉 후배 기자 이름까지 밝히기는 그래서 그런데 같이 갔다가 거기에 등기이사로 돼 있는 박 모 이사가 있어요. 그래서 그분한테 어떻게 화천대유가 설립됐고 어떻게 참여하게 됐냐 그리고 또 천하동인이 여기 7개씩이나 주소지가 다 돼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사무실들이 다 어디에 있느냐. 우리가 둘러보기에도 그렇게 많은 회사들이 존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설명을 하더라고요. 갑자기 공공, 민간개발사업을 하기 위해서 공부를 했는데 우리는 거기 참여하기 위해서 도시전문가, 개발전문가들을 다 모아서 참여했다, 갑자기.

▶앵커〉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위해서 사람들을 모아서 갑자기 만든 회사다라는 게 화천대유의 대답이었군요.

▷박종명〉 그리고 또 천하동인은 어떻게 무슨 근거를 갖고 1개의 자회사도 아니고 저희는 자회사로 본 거죠, 그 당시. 그래서 어떻게 7개를 같은 날 한꺼번에 사람은 다 다르고, 대표자들은. 이런 식으로 설립을 해서 위치로 해서 이 역할이 한 게 뭐냐라고 했더니 그거는 좀 말을 그쪽에서 좀 많이 아끼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설명을 못 들었지만 이런 전반적인 정황을 다 종합해 보면 상당히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앵커〉 일단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갑자기 모인 사람들 또 거의 페이퍼컴퍼니 같은 특정하게 1호에서 7호까지 화천대유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은 같은 사람이다? 한편이다, 한통속이다, 이런 것에 의문을 가지셨군요.

▷박종명〉 그렇죠. 그리고 제보받았을 때 대주주가 따로 거기 다 투자하고 그분이 전면에 나서기 어려웠기 때문에 전부 다 바지사장들 앉혔다. 저희도 그렇게 인식을 했었던 거죠.

▶앵커〉 그래서 기자수첩을 쓰게 된 건가요. 사실 저는 제보자 이런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내부고발이 아주 선한 의도로 볼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고발자의 이런 부분들 또는 제보자의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 신뢰성들을 보기 위해서 제가 기자수첩 3개 쓴 걸 다 읽어봤는데 자산 부분들이 물론 뒤에는 여러 언론들을, JTBC를 비롯해 여러 언론들을 통해서 나온 부분들도 있지만 초반부터 자세한 부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제보자가 밝힌 내용에. 이 제보자가 관계자이거나 이 사업을 잘 아는 사람입니까?

▷박종명〉 저도 처음에 제보하는 내용들이 진짜 이게 신뢰성에 과연 맞나 하는 또 이분이 거기다 진짜 핵심 임원으로 계셨었나 이 생각까지 들었습니다처음에 그래서 그러면 저희가 이 제보에 대해서 좀 더 큰 신뢰성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 좀 없나, 없냐 이렇게 했더니 하나 저희가 보험증권.

▶앵커〉 지금 가지고 나오셨는데.

▷박종명〉 이거 보험증권을 보내줬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화면으로 좀. 사실은 복사한 것이어서 화면에 잘 나오지 않는데 저희가 미리 받아서 캡처를 하나 했습니다. 자동차 보험증권이죠? 잠깐 설명을 해 주시면요?

▷박종명〉 지금 이 보험증권을 받았는데 이게 법인 소유로 돼 있습니다.

▶앵커〉 이거는 천하동인 4호의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박종명〉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로 뽑은 법인 자동차인데 레스턴마틴 승용차인데 그 스포츠카입니다, 이게. 그런데 차량 가격만 해도 2억 6600짜리.

▶앵커〉 아주 비싼 스포츠카로군요.

▷박종명〉 그런데 여기 계약 날짜가 올해 8월 24일 그리고 보험 적용기간이 9월 7일입니다. 그리고 내년 9월 7일까지. 그래서 이걸 저희가 남욱 변호사가.

▶앵커〉 법인 소유의 차량 계약. 그러니까 남욱 변호사가 사려고 계약한 차 보험. 차를 사면 자동으로 자동차보험을 들어야 하니까요. 그 보험계약서군요.

▷박종명〉 그래서 이걸 직접 타려고 한 거냐 아니면 제3자한테 좀 양도하거나 사주려고 한 거냐 이런 의문점이 많이 듭니다.

▶앵커〉 일단 이런 보험계약서를 이름이 이제 저기 아닙니까, 엔에스제이홀딩스. 이게 남욱 변호사가 가지고 있는 천화동인 4호의 주인의 법인명의잖아요. 그런데 엔에스제이홀딩스의 보험계약서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취재원이다라는 말씀이시죠, 일단은.

▷박종명〉 그렇죠.

▶앵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남욱 변호사는 미국으로 간 걸로 정확히 8월 말인가요. 9월 초에 간 걸로 아는데 그 뒤에 쓰는 걸로 계약이 돼 있었다면 이 계약할 때는 사건이 이렇게 터질 줄은 몰랐던 거네요?

▷박종명〉 예측을 못 했겠죠.

▶앵커〉 계약만 해 놓고 또는 아까 박종명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 쓰라고 본인은 미국 가니까 그랬을 수도 있고 또는 급하게 미국을 갔다는 방증일 수도 있고요.

▷박종명〉 그래서 과연 이게 누가 타려고 뽑은 승용차냐. 한때는 우리가 추론이 김만배 나오신 분 동생.

▶앵커〉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

▷박종명〉 또 이쪽에도 감사인가 등재이사인가 등재된 것 같아서 그 사람이 타려고 하는 거냐, 그런 의구점을 많이.

▶앵커〉 그 부분은 확인되지 않은 거죠?

▷박종명〉 확인 안 됐죠. 그래서 의문점으로만 갖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이런 내용을 제보해 줄 정도로 내부 관계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 또 하나는 남욱 변호사가 차량 보험계약을 들어놓고 본인이 일단 미국에서 쓸 건 아니니까요. 미국으로 가버렸으니까 좀 급하게 갔다.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지 않겠냐라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기획본부장이 어제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휴대폰을 제출하지 못했고요. 이 유동규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고 보십니까?

▷박종명〉 일단은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하수인 아닌가,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일을 앞에 서서 추진한 하나의 책임자였을 뿐이다라는 거죠. 그리고.

▶앵커〉 그거는 혹시 제보를 받거나 또는 박종명 기자님께서 취재를 통해서 거기에 대한 정황이 있습니까?

▷박종명〉 일부 제보, 일부 기사를 썼지만 기자수첩으로 다른 내용도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민감해서 그건 사실 확인을 좀 더 해 봐야 되기 때문에 그걸 못 쓴 거죠.

▶앵커〉 민감했다는 건 어떤 거에 민감했다는 말씀이신가요?

▷박종명〉 지금 가장 민감한 게 저희가 왜 제목을 이재명 후보님 이렇게 달았냐 이게 지금 다들 경기도나 여기 다른 언론사에서 또 화천대유에서 왜 연관을 짓냐라고 말씀들을 하세요.

▶앵커〉 잠시만요, 8월 31일 박종명 기자님이 처음으로 기자수첩을 썼는데 화천대유 관련 이게 사실 첫 보도죠. 당시 제목은 이렇습니다. 당시 제목은 이렇습니다, 이재명 의원님, 지금 화천대유의 주인은 누구 것입니까라고 했는데 지금 민감하지만 확인하지 못한 내용이라는 건 이 부분과 관련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박종명〉 그렇죠. 저희가 좀 더 심층 취재, 팩트 확인을 했어야 되는데 그리고 또 이재명 지사님과 직접적인 연관을 직접 심층적으로 들어가는 확인했어야 됐는데 또 경선 중이시고 또 저희가 쉽게 접근이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걸 확인이 제대로 안 됐고 또.

▶앵커〉 혹시 취재 전이시지만 얘기해 줄 수는 없으신가요?

▷박종명〉 나중에 기회 되면 좀 더 나오면.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지사… 제목은 기자수첩에서 이재명 지사를 언급했는데 이 개발 의혹, 대박 의혹에 이재명 지사가 연관돼 있다는 구체적 정황이 다른 게 있습니까?

▷박종명〉 저희가 그냥 일반적인, 통상적인 생각에서도 일반 그냥 재개발조합장을 거기 성남도시공사의 본부장이 앉히고 사장대행까지 시켰습니다. 또 그걸 끝나자마자 전혀 상관이 없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또 거기 앉혀서 근무시켰고 이런 정황을 다 봤을 때 이재명 지사하고 너무나 밀접한 정도가 아니고 아예 측근 중의 측근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시켜서 모든 일을 다 시킨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정황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었죠, 저희가.

▶앵커〉 말씀이 이제 그런 의심이라는 거죠. 일단 또 하나는 만약 유동규 본부장이 연루된 게 맞다면 관리 책임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 부분은 이재명 캠프에서도 인정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일단은 유동규 본부장이 연루됐을 거고 유동규 본부장이 이 지사의 측근이기 때문에 연루가 되지 않았을 거냐는 의심이라는 거고요.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짧게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처음에 기사 쓴 다음에 바로 화천대유에서 고소를 당하셨죠?

▷박종명〉 저희가 기사를 작성하고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이걸 그래도 이게 지사 이름이 들어가다 보니까 저희가 바로 5시에 발행하자마자 그때서부터 바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기사 나가자마자 아시는 분 전화 와서 항의하고 그다음 날 아침되자마자 화천대유 쪽 고문 변호사가 전화해서 무조건 이유불문하고 기사를 내려라, 그렇지 않으면 민형사 소송하겠다. 그래서 반론 기회 다 해 드린다고 해도 다 필요 없다. 무조건 기사만 내려라.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민형사 소송 다 하겠다고 하고 형사 고소하고 가처분 기사 빨리 내려달라, 5000만 원 배상 그다음 본안소송 2억 해서 금액만 한 2억 5000 들어왔습니다.

▶앵커〉 2억 5000이요?

▷박종명〉 네, 가처분에 5000, 본안 저기에.

▶앵커〉 하지만 처음에 쓰시지 않았다면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큰 비리의 단초를 밝힐 수는 없었겠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종명〉 진실은 거짓을 분명히 이긴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대한민국이 그러니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돼서 우리 서민과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 국민이 50억씩 퇴직금이 받으면 좋겠지만 그건 말이 안 되죠.

▷박종명〉 저도 감사하죠, 그런 나라가 됐으면.

▶앵커〉 경기경제신문의 박종명 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명〉 감사합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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