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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관두고 35세에 데뷔…'오징어 게임' 그 남자의 과거

중앙일보 이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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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허성태, 정호연 등 조연 배우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허성태. 뉴스1

배우 허성태. 뉴스1



조직폭력배 장덕수 역할을 맡은 허성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명 대에서 64만명대로 크게 늘었다.

허성태는 강렬한 인상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조폭을 맡아왔다. 허성태는 과거 예능 프로를 통해 “학창 시절에는 전교 1등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기업을 다니다 2011년 SBS TV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35세에 연기자의 길에 뛰어들었다.

허성태는 2019년 영화 ‘블랙머니’의 최 검사, 2017년 영화 ‘범죄도시’의 독사, ‘남한산성’의 용골대 등 개성 있는 역할 등을 맡았다.

정호연. 2017년의 모습이다. 중앙포토

정호연. 2017년의 모습이다. 중앙포토


탈북자이자 소매치기 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모델 출신이다. 정호연은 2013년 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를 통해 데뷔했다. 보테가 베네타, 루이뷔통, 펜디 등 글로벌 브랜드의 패션쇼에도 출연했으며 2018년에는 모델랭킹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톱 모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징어게임’은 모델 정호연이 연기자로 변신해 선보인 데뷔작이다.

‘오징어게임’ 인기에 힘입어 정호연의 인스트그램 팔로워는 40만명대에서 830만명으로 늘었다. 정호연은 9년 연상인 배우 이동휘와 6년째 교제하고 있는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호연과 ‘워맨스’를 보여준 지영 역의 이유미 역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만명 대에서 308만명대로 급증했다. 그동안 다양한 영화에서 조연으로 경험을 쌓아온 그는 12년 만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황준호를 연기한 위하준은 팔로워가 70만명대에서 376만명대로, 조미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주령은 400명대에서 78만명대로 늘었다.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 아누팜트리파티의 팔로워도 126만명에 이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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