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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정은 '남북연락선 복원' 연설 긴급 타전

아시아경제 김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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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국에 유화적 메시지 내놔"
AP "北, 평화적 제안과 함께 무력 과시 혼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해외 주요 언론이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날 최고인민회의 연설이 나오자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연설 중에서도 남북연락선 복원, 북미 관계 언급에 주목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을 발표하면서 군사적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한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내놨다"라며 남북연락선 복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순위 정책으로 다루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긴급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10월 초 남북연락선을 복원할 뜻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는 그러면서 후속 기사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적대적 태도가 감춰져 있다고 지목하면서 이를 거절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AP 통신도 서울발 긴급 기사를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단됐던 남한과의 연락선을 10월 초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전했다.

곧이어 내보낸 후속 기사에서는 "북한은 최근 남한과 조건부 대화를 모색해왔는데, 이는 외부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평화적 제안과 함께 무력 과시를 혼재시키는 방식으로 회귀한 것"이라는 진단을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를 표명했다.

남북한은 앞서 지난 7월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으나, 북한은 2주 만인 지난달 10일 한미연합훈련 진행을 이유로 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김 위원장은 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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