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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찰, 만취 운전 추돌사고…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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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 입건됐다.

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제주시 도평동의 한 도로에서 서부경찰서 소속 모파출소에 근무 중인 A 경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앞에 신호 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고, 피해 차량이 또다시 앞 차량을 들이받았다.

2중 추돌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4명이 다쳤다. 피해 차량에는 두살배기도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 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6일 제주시 이도2동 제주제일중학교 인근 식당 앞 도로에서 제주경찰청 소속 B 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B 경위에 대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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