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퍼미션’ 없이 춤출 시간” BTS, 미국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

[경향신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1월과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여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1월과 12월 미국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고 2년여 만에 팬들과 직접 대면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가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공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BTS는 2019년 10월 서울에서의 월드투어 공연을 마지막으로 2년 동안 오프라인 공연을 하지 못했다.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월드투어를 지난해 4월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이를 취소했다.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 공지를 통해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가 및 지역별 방역 방침과 현황을 두고 대면 공연 기회를 모색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마련한 소중한 자리인 만큼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더 많은 곳에서 공연을 개최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전 세계 팬 여러분의 긴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게 추가적인 공연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TS는 위버스에 올린 영상에서 “이제 ‘퍼미션’ 없이 춤출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며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공연에 앞서 다음달 24일에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온라인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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