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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잘못키운 죄" 장제원, 윤석열캠프 상황실장 사퇴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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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아들 노엘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논란…"백의종군하고 尹 응원"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자문단' 1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자문단' 1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내려놓는다고 28일 밝혔다.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 경찰관 폭행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키면서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된다고 판단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장 의원은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윤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국민과 지역주민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장 의원은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죄를 진 못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노엘은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냈다. 노엘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무면허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노엘이 연이어 음주 사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아버지인 장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회의원직 박탈'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날(27일)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 자녀가 거듭 (신문) 사회면을 장식했다"며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할 일이 아니라 국민에게 끼친 실망감을 갚기 위한 진정한 자숙의 자세,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장 의원을 겨냥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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