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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개 식용 금지, 검토할 때 되지 않았나”

조선일보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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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와 주례회동… “추석 확진자 증가세 안정화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개(犬) 식용 금지’ 제도화 가능성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평소 애견·애묘인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풍산개 ‘마루’·'곰이’와 믹스견 ‘토리’, 고양이 ‘찡찡이’ 등을 기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SNS에 마루·곰이와 새끼 7마리의 근황을 전하면서 희망하는 지자체에 새끼들을 분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김 총리에게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라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많은 국민이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회동에서 백신 2차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아직 550만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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