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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기와 가마터, 부여 정암리 '와요지' 보호각 건립 추진

연합뉴스 유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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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리 와요지 가마 모습[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암리 와요지 가마 모습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백제시대 대규모 기와 가마터로 1992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충남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 '와요지' 일대에 보호각 건립이 추진된다.

부여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달 정암리 와요지 보호각 건립을 위한 설계를 마치고 조만간 공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암리 와요지는 백제 사비기(6세기 후반∼7세기 전반) 국가가 운영한 대규모 기와 가마 단지로, 백제 시대 기와 가마터가 대규모로 남아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례다.

부여군은 2017년 정암리 와요지 보호구역 내에 체험관 1채, 부속동 3채가 포함된 백제기와문화관을 개관했다.

2018년에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 시행계획 용역을 거쳐 보호각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정암리 와요지 보호각 조감도[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암리 와요지 보호각 조감도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호각은 1991년 조사돼 원형을 확인한 B 지구 1∼9호 가마와 올해 건립 부지 발굴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가마 1기와 가마 폐기장 1기를 포함해 총 11기를 대상으로 한다.


보호각 건립공사와 유구 노출 및 보존처리공사를 병행할 계획으로, 전체 사업비 66억원 중 현재 31억원을 확보했고, 잔여 사업비 35억은 올해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부여군과 문화재청은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12월까지 보호각 건립을 마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보호각 건립이 정암리 와요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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