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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복지재단 대표, '직원 음주운전 사망사고' 책임 사퇴

연합뉴스 김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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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속 (CG)[연합뉴스TV 제공]

음주 단속 (CG)
[연합뉴스TV 제공]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 산하기관인 허만원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가 부하 직원이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24일 사과문을 내고 대표이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직원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유명을 달리한 분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시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국민이 고통받는 시기에 실망감을 안겨준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며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설명했다.

사건 관련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복지재단 직원 A씨는 지난 8월 20일 오후 9시 5분께 김해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맞은편 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현장에서 500여m가량 도주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사고 발생 1시간 뒤 자수했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2차 사고 차량 탑승자 한 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imag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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