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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통화감독청 수장에 '암호화폐 회의론자' 오마로바 지명

서울경제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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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임 통화감독청(OCC) 청장에 투자은행(IB)과 가상화폐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사울 오마로바 코넬대 법학 교수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카자흐스탄 출신인 오마로바 교수는 미국에서 유학한 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2007년 재무부 규제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코넬대학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금융규제와 기업지배구조 등 연구에 주력해왔다.

오마로바 교수는 특히 상업은행의 국유화를 주장하는가 하면 가상화폐가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대형은행과 가상화폐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백악관은 오마로바 교수가 OCC를 이끄는 역사상 첫 여성이자 유색인종 청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대를 표했다. 다만 공화당 의원들이 오마로바 교수가 극단적인 좌파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어 상원 인준 과정에서 반발도 예상된다.

OCC는 은행과 저축은행 등을 감독하는 재무부 산하 독립 기구로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함께 미국 은행 감독 틀의 중요한 축이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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