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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대정책 편 스가, 영원히 저주"…'포스트 스가'에도 경고

연합뉴스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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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연구원 명의 글…"대북 적대정책에 매달리면 비참한 참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내달 물러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신랄하게 비난하고 그 뒤를 이을 자민당 총재 후보들에게 대북 적대정책을 답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외무성은 23일 홈페이지에 리병덕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의 글을 싣고 "시종일관 가장 비열하고 야만적인 대조선(대북) 제재 봉쇄 책동에 매달려온 스가와 아베는 영원히 우리 인민의 저주와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원은 "스가와 선임자인 아베는 우리 성의와 노력에 의해 이미 다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어떻게 하나 부활시켜 저들의 정치적 목적 실현에 악용하기 위해 거짓과 기만으로 민심을 회유하는 데 몰두해왔다"며 "스가는 아베와 공모해 조일(북일) 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은 장본인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가 최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운 '만경봉 92호' 입항 금지와 NHK방송에 납북 문제 국제방송 지시 등을 두고는 "대조선 제재와 압력에 광분한 것을 자랑거리로 삼는 것이야말로 이미 저지른 죄악 위에 새로운 죄악을 덧쌓는 범죄"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스가 총리 퇴임 후 등장할 이른바 '포스트 스가'를 향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다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정치가들이 선임자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있다"며 "그 누가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든 (…)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매달린다면 얻을 것은 비참한 참패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당 간사장 대행 등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들이 대체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하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 외무성의 이번 글은 자민당 총재 선거(29일)를 엿새 앞두고 나왔다. 선거 당선자는 내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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