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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지 마, 1억 받아" 허경영 '오징어게임' 패러디

헤럴드경제 천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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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오른쪽)'을 패러디한 '허경영 게임' 포스터(왼쪽).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오른쪽)'을 패러디한 '허경영 게임' 포스터(왼쪽).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대선 공약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허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허경영 게임' 포스터를 공개했다. 허 대표의 얼굴이 크게 들어간 포스터에는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부익부 빈익빈에 허덕일 것인가, 1억원+매월 150만원 받을 것인가"라고 적혀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허 대표는 페이스북에 "목숨 걸고 게임하지 마세요. 허경영이 있습니다"며 자신의 '현금 지원 정책'을 패러디를 통해 강조했다.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허 대표는 "게임 룰은 간단하다"며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 지급"이라고 적었다. 또 국회의원들을 정신교육대에 입소시키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는 "456조원. 예산 절약하여 여러분께 돌려드린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내면의 미소를 찾아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23일 오후 1만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허 대표의 공약은 '현실성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누리꾼이 '허경영 게임'에 대해 "모두 1억원을 주면 경제가 망하지 않겠냐"고 묻자 허 대표는 "저혈압 환자는 살짝 혈압을 높여줘야 살아나는데, 우리 경제는 지금 심각한 디플레이션 상태이므로 인플레이션이 살짝 있어 줘야 비로소 정상이 된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2개월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결혼하면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출산하면 1인당 5000만원, 연애·독신 모두 매월 2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허 대표의 이번 대선 도전은 1997년, 2007년에 이은 세번째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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