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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D.P.’ 흥행 덕 봤나… 50대도 넷플릭스로 몰려갔다

조선비즈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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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D.P.'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드라마 'D.P.'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지난 8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 대한 국내 결제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새로 쓴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의 결제자 수가 전체 20%를 차지하는 등 넷플릭스를 시청하며 돈 쓰는 연령층이 다양해진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 기간 새롭게 공개된 오리지널(자체) 드라마 ‘D.P’ 등이 인기몰이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1월 12일 콘텐츠 공룡으로 불리는 또 다른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상륙이 예고돼 있어 콘텐츠 힘을 내세운 국내 OTT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집계를 보면, 지난 한 달간 만 20세 이상의 한국인이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데 753억원을 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8월(424억원)에서 78%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결제자 수는 작년 8월 316만명에서 올해 8월 514만명으로 6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 결제자는 전 연령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 결제자 수는 20대가 40.1%(127만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4.5%(78만명), 40대 18.1%(57만명), 50대 이상이 17.3%(55만명)로 그 뒤를 이었으나 올해 8월에는 20대 26.9%(139만명), 30대 29.0%(149만명), 40대 24.3%(125만명), 50대 이상은 19.8%(103만명)로 연령별 분포가 고르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20대 결제자 수가 9%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30대는 92%, 40대는 118%, 50대 이상은 87%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의 1강 체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월트디즈니의 ‘디즈니+’가 LG유플러스, KT와 제휴해 11월 12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디즈니+ 월 구독료는 한 달에 9900원, 연간 기준 9만9000원이다. 기본 요금제로도 최대 4개 기기로 동시에 스트리밍(실시간 재생)할 수 있는 점이 넷플릭스 대비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스타(Star)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TV 프로그램 콘텐츠 라인업을 독점 제공한다는 점도 큰 위협요인 중 하나다.

넷플릭스 또한 올 하반기 다양한 오리지널 신작을 공개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달 17일에 공개된 오리지널 9부작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총 14개 국가에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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