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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 모여 종전 선언하자"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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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지막 유엔 연설
명확한 선언 주체 언급은 처음
백신외교도 박차… 한미 8건 협약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냈다. 남북한은 물론 미국과 중국까지 참여하는 종전선언 주체도 구체화했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종전선언을 언급한 바 있지만 선언 주체에 대해 '남북미 3자' '남북미중 4자'라고 명확하게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의미 있는 변화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역시 '지구 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또한 '지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기 바란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순방기간 '백신외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한미 기업과 연구기관 간 백신협력을 위한 협약 8건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사이티바는 오는 2024년까지 5250만달러를 들여 한국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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