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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장악 후 의료 붕괴 위기…유엔, 아프간에 53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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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의 의료 시스템 붕괴 방치는 재앙"

유엔 중앙 비상 대응 기금에서 자금 마련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부르카를 입은 여성들이 걸어 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부르카를 입은 여성들이 걸어 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유엔이 아프가니스탄 내 낙후된 의료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4500만달러(약 532억8000만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 마틴 그린피스 유엔 인권담당 사무부총장은 성명을 통해 "아프간에서 의약품과 연료가 고갈되고 있고 필수 의료 종사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프간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의 의료 시스템은 탈레반이 지난 달 권력을 장악한 후 위기에 빠졌다. 이후 구호품 전달마저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의료 시설들은 인력과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릭 브레넌 세계보건기구(WHO) 지역비상국장은 지난 6일 "아프간 내 전국 2300개의 보건시설 중 90%가 이번주 말 문을 닫을 전망"이라며 "이는 아프간내 질병 및 사망자 증가와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시설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WHO는 아프간 내 500여개 보건소에 외상 치료용 구급 상자와 병원용 비상 용품 등 의약품들을 지원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의료품들이 아프간에 비행기로 전달될 수 있도록 카타르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 부총장은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인한 재난을 피하기 위해 유엔 중앙 비상 대응 기금에서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은 아프간 사람들이 어려울 때 그들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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