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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文 모셔 운좋았다”는 김현종이 이재명 높이 평가하자 靑 “대통령 특보서 이미 해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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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문자 메시지로 지난 4월 해촉 사실 알려
靑 관계자 “특보는 위촉과 달리 해촉 사실은 통상 별도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사안은 다르다 판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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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선거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리더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사진)이 지난 4월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서도 해촉됐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20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외교안보특보에 위촉된 바 있다. 이후 해촉 사실은 알려지지 않다 그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미·중 패권경쟁 시대와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로 떠오르자 반나절 만에 청와대에서 직접 공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차장은 화제의 글에서 “주변에 이 지사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이 좀 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아직 일면식이 없으나 멀리서 보는 게 더 정확한 경우도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라며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예로 들어 “코로나19가 마구 번질 때 기민하게 대처하고 코로나19발 골목 경제 위기에서 빠른 돌파구를 찾고 계곡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과일 도시락 배달로 아이에게 행복을 주고, 성남시장 시절 모란 개시장을 정비하고 청년 배당을 시행하는 등 능력을 증명했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걸 소통하고 찾아주는 탁월한 행정가”라고 거듭 그 능력을 높이 샀다.


아울러 “이 지사가 부디 ‘동·서화합 대통령’도 하고, ‘글로벌 대통령’도 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이끌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다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기용됐다. 2019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지냈다.

김 전 차장은 앞서 지난 1월 페북에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미국 뉴욕 촌놈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두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며 조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누렸다”며 소회를 전하면서 함께 찍은 사진도 같이 올린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에 “특보는 위촉과 달리 해촉 사실은 통상적으로 별도 공개를 하지 않지만 이번 사안은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선 캠프의 남영희 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전 특보의 페북 글을 공유하고 “최고의 추석 선물을 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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