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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수' 최종 우승=류정운, 상금 1억 주인공됐다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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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새가수' 우승자는 류정운이었다. 그는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에서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단 한 번의 무대로 단 한 명의 새가수가 탄생하는 역사적 날이었다. 마지막 경연을 치르는 새가수 톱7은 한가람, 정인지, 이나영, 류정운, 김수영, 박산희, 박다은이었다. 심사위원들은 결승전에 진출한 톱7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우승자는 심사위원 7인의 점수를 합산한 심사위원 점수 70%, 실시간 문자 투표 30%를 합산해 1000점 만점으로 결정이 됐다. 본격 무대에 앞서 이승철은 "참가자들에게 최대한 연습을 말고 리허설(예행연습)도 대충 하고 본무대에 쏟으라고 했다"라고 말했으며, 배철수도 "나도 연습을 많이 말라고 조언했다. 결승전 심사는 오늘 무대만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 기준을 알렸다.

처음으로 무대에 나선 이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거친 목소리가 장점인 한가람이었다.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곡한 그는 "그동안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다고 했다. 무대에 선 한가람은 최고령자다운 관록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마치 판소리를 하는 듯한 도입부와 시원시원한 중후반부, 강렬한 기타 사운드는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다. 한가람의 무대에 김현철은 "경연에 참가하는 사람이 결승전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게 얼마나 큰 건지…여태껏 한가람의 무대 중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강승윤은 "오늘 하고 싶은 거 속 시원히 하신 거 같아서 멋졌다"라며 "무대 위 퍼포먼스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완벽하다"라고 했다. 정재형은 "거대한 폭포가 떨어지는 것 같은 무대였다"라고 평했다. 무대를 마친 한가람은 "멋진 동료들, 전설 같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공연을 한 게 가슴에 크게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무대로 한가람은 심사위원 점수 639점을 받았다.

정인지는 양희은의 '한계령'으로 결승전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앞서 정인지는 멘토 배철수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정인지가 준비한 노래를 들은 배철수는 '한계령'을 마음에 들어했다. 배철수는 "양희은 선배가 대한민국에서 가창력 톱5에 드는 분인데, 네가 부른 '한계령'이 거기에 못지않게 좋다"라며 "나는 네 목소리가 좋다"라고 힘을 줬다. 자신감을 갖게 된 정인지는 결승전 무대에서 깊은 가창력과 감성으로 '한계령'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노래를 마친 정인지는 "내가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에 겁이 많은데, 이 노래로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라며 "후회 없는 무대를 했다"라고 홀가분한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615점이었다.

세 번째로 결승전 무대에 선 이는 이나영이었다. 그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해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멘토인 거미는 이나영을 만나 레슨을 해줬다. 이나영이 노래를 부를 때 아쉬운 점들을 짚어준 거미 덕에 그의 노래 실력은 확 늘었다. 무대에 선 이나영은 힘 있는 목소리와 깊은 감성 깨끗한 음색으로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고음 파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이나영에게 모두가 감탄했다. 거미는 "노래를 너무 잘해서 음악이 슬픈데 웃음이 나왔다"라며 "무대를 장악했다. 앞으로 좋은 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승윤은 "정공법이 쉽지 않은데 후렴구부터 끝났다. 노래 진짜 잘한다"고 칭찬했으며, 이승철은 "이나영은 해석이 타고났다. 곡마다 잘한다"라고 평했다. 이나영은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를 믿고 불러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662점이었다.

네 번째 참가자는 확고한 노래 스타일을 가진 록스타 류정운이었다. 류정운의 멘토 정재형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스타일이 강점이라며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김현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선곡한 류정운은 그만의 스타일로 경쾌하게 노래를 재해석했다. 이승철은 "이 기타를 정말 잘 멨다. 이런 가수가 우리 앞에 나타나고 동료가 된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평했고, 정재형은 "정운씨는 자기 색을 더 견고히 만들어낸 거 같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라고 치켜세웠다. 거미는 "정운씨 자체가 하나의 장르다. 공연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강승윤은 "너무 좋다. 진짜 커버곡 같지 않다. 하트 뿅뿅된 상태로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662점으로 이나영과 동점이었다. 류정운은 "높은 점수를 받아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다섯 번째 참가자는 낭만 뮤지션 김수영이었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한 김수영은 멘토 김현철에게 편곡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현철은 디테일한 조언을 건넸다. 청아함 음색의 김수영은 잔잔하지만 깊은 감성으로 노래를 불러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를 본 김현철은 "이 노래의 매력은 가사인데 그 감성을 잘 표현했다"라며 "내 조언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낸 무대"라고 했다. 강승윤은 "가사를 온전히 전달하는 것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소름이 돋았다"라며 감탄했다. 정재형은 "영화 음악 같기도 하고 듣다가 노부부가 함께 듣는다는 생각을 하니 울컥했다. 충분히 공감이 갔고, 잘 들었다"라고 평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645점이었다. 김수영은 "계속해서 마음을 전달하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여섯 번째 참가자는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박산희였다. 솔라의 와일드카드를 받아 기사회생했던 박산희의 결승전 멘토 역시 솔라였다. 정미조의 '개여울'을 선곡한 박산희는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솔라는 결승전에서 쓸 무기가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몽환적인 도입부로 모두를 사로잡은 박산희는 독보적인 음색과 분위기로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노래 중간에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무대를 마친 박산희는 "춤을 무대에서 처음 췄는데 실수 없이 해서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솔라는 "적절하게 퍼포먼스를 소화해서 멋지게 봤다"라고 평했다. 배철수는 "도입부 떨림이 전달되니 묘한 느낌이었다. 매혹적인 걸 넘어서 고혹적인 느낌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654점이었다.

마지막 참가자는 파워풀한 보컬이 매력적인 박다은이었다. 멘토인 이승철은 박다은에게 장점인 보컬로 승부를 보자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박다은은 이광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선곡했고, 이승철은 시범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노하우를 모두 전수했다. 전략적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박다은은 이를 모두 흡수했다. 박다은은 완벽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노래에 담긴 감정을 극대화해 불렀다.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는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거미는 "노래 감정 표현이 1등이다 자신감을 가지라"라고 했다. 박다은은 연습을 열심히 해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철수는 "이번 무대를 통해 박다은의 중저음 역시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라며 칭찬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635점이었다.

이승철은 "일곱색의 무지개였다. (무대를 보니) 뿌듯하다"라고 전원의 무대를 평했다. 배철수는 "음악 들으며 즐거웠다. 내가 대학가요제에 참가할 때가 생각났다. 즐겁게 여기까지 왔다"라고 했다. 이어 준결승 진출자들의 '캠퍼스 히트송'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7080 가수들과 참가자들에게 '새가수'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

실시간 문자 투표가 종료된 뒤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류정운, 2위는 이나영, 3위는 김수영, 4위는 박다은, 5위는 박산희, 6위는 정인지, 7위는 한가람이었다. 최종 우승자 류정운은 발표 직후 울컥하며 주저앉았다. 이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 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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