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송영길 "국기문란" 이준석 "공익제보"…고발사주 의혹 공방

연합뉴스 설승은
원문보기
TV토론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놓고도 대립
여야 당대표, 추석특집 100분 토론(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추석특집 여야 당대표 토론, 민심을 읽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16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여야 당대표, 추석특집 100분 토론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추석특집 여야 당대표 토론, 민심을 읽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16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추석을 앞두고 MBC가 이날 저녁 75분간 진행한 특집 토론에서다.

두 사람이 '토론 배틀'을 벌인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다.

◇ 송영길 "국기문란" 이준석 "공익제보 성격"

송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국기 문란이고 검찰청법 위반일 뿐 아니라 검찰청의 문을 닫아야 할 사건"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야당의 '박지원 게이트'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그거고, 중요한 건 고발장을 손준성 검사와 부하가 작성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은 무수히 많은 제보를 받는다"며 "괴문건이나 검찰이 만들었다고 쓰인 파일도 아니고 사실관계가 정확한 문건을 재가공하고 활용하는 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그 고발장을 바탕으로 실제 최강욱 의원의 경우 1심에서 유죄를 받았다"며 "그러면 제보내용 자체는 공익제보의 성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가 "김웅 의원에게 (파일을) 전달한 손 검사가 공익제보자라는 것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전혀 아니다. 문서엔 검사가 썼다는 게 없어 당은 (공익) 제보의 일환으로 파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 "건전한 언론환경" vs "돈으로 악의 막는 건 안일"

두 대표는 언론중재법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는 "사실관계에 대해 '정반합'을 이루는 과정에 중과실을 적용해 바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자체가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건전한 언론환경을 위한 것"이라며 "중과실이나 고의가 있으면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게 해 피해(보상)를 실효성 있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고의 중과실 추정 조항 같은 모호한 건 포기하라"는 이 대표의 말에 "삭제하려고 한다"고 고 답하자 이 대표는 "저도 당에 가서 말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말 언론중재법 대치 때 고의 중과실 추정 조항 삭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 당시 검찰 수사관이 자장면을 먹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해서 생긴 별명 '윤짜장'이 아직도 윤 전 총장을 따라다닌다"며 "그런 건 어떻게 5배를 보상하나. 5번 검찰총장을 시켜주나. 돈으로 악의를 막는 건 안일하다"고 했다.

이에 송 대표는 "허위보도라 판단되면 동일 분량으로 해명 보도를 하도록 했다. 실질적인 명예 회복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 이 "위드 코로나 협치하자"… 송 "여야정 협의체하자"

이 대표는 토론회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협치해 어떤 방안 내놓자"며 "이 문제에서 협치 성과를 내면 참 정치의 새로운 모습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좋은 말씀이다. 그래서 여야정협의체를 하자고 한 건데 당내 강경파가 이 대표를 못 나가게 막는다"고 했고, 이 대표는 "강경파 때문에 못 나가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백신 도입에 소극적이었다는 이 대표의 비판엔 "좋은 지적으로, 백신이 게임체인저라는 인식이 확고하지 못했던 안이함이 있었다. 당 대표로서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 공약과 관련, "포퓰리즘 이야기 안 나왔으면 한다. 다급해도 현실성 있는 공약을 내자"고 했고, 송 대표는 "후보가 정해지면 현실성 있게 조율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토론 말미엔 내년 대선 민심 호소전도 벌였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4년 내내 정치 이슈만으로 정국을 이끌었다"며 "적폐 청산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독선으로 일관해 수권 능력이 없음을 방증했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부동산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은 반성한다"며 "대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되 보완할 건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s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2. 2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3. 3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4. 4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5. 5후쿠시마 원전 재가동
    후쿠시마 원전 재가동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