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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썰] 野 1차 컷오프…홍준표 상승세, 최재형 캠프 해체로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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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8명의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후보자별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내일부터 방송 토론회도 시작합니다.

국민의힘 경선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경선을 뒤흔들고 있는 세 가지 상황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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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홍준표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① 윤석열 네거티브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유지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 출마 명분의 '뿌리'부터 공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야당에 고발장 등을 건넸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이어 윤 전 총장의 장모 사건 등을 정리한 대검 문건이 공개되면서 검찰에서 윤 전 총장의 비호를 위한 '레드팀'을 운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11~12일 조사)에서는 일단 '고발 사주 의혹'이 양강 구도를 크게 흔들지는 않았습니다.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 27.1%, 이재명 경기지사 26.4%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 43.2%, 이 지사 38%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습니다.

② 홍준표 상승세

하지만 윤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야권에선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이 됩니다.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은 지지율 18.1%로 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홍 의원은 만 18~29세 연령층에서 36%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15.3%, 윤석열 13.8%)

특히 '보수 야권 대선 주자 적합도'에선 홍 의원이 36.1%로, 윤 전 총장(29.8%)에 앞섰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 지지율이 53.5%, 홍 의원이 34.9%로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홍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41.9%. (윤석열 5.4%, 유승민 13.1%)

민주당 지지층이 본선에서 맞붙기 유리한 후보를 '역선택'을 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지만, 지지율 상승세를 '역선택'만으론 해석이 안 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전체 선호도 조사에서 중도층(윤석열 28.8%, 이재명 23.3%, 홍준표 18.4%)과 무당층(윤석열 26.8%, 이재명 21%, 홍준표 18.1%) 지지율을 살펴보면,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 의원이 사실상 '3강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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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자료=리얼미터〉




김봉신 리얼미터 수석부장은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 등에) 적극적으로 반격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며 “대응에 따라 호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의 지지율에 대해선 “2030 남성들의 지지가 늘었는데, 현재 양강 구도에서 해소되지 못하는 청년들만의 욕구가 홍 대표의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미개척지 개척으로, 윤 전 총장의 지지층까지는 침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경선 토론 과정과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두 사람의 지지율의 향방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③최재형 캠프 해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어젯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이후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캠프 내부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선거 캠프 주요 보직자조차 어제 저녁 늦게야 최 전 원장의 결심을 알았을 정도로 캠프 인사들과 널리 상의한 결정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주요 보직자와 국회의원들도 캠프에서 빠지기 때문에, 중도 포기나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선거 캠프 관계자는 “승부수를 띄웠다고는 하지만 이걸로 반등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며 “후보 스스로의 결단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나 메시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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