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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절절해진 ‘로미오와 줄리엣’…구노 오페라로 만난다

헤럴드경제 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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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최원휘 [세종문화회관 제공]

테너 최원휘 [세종문화회관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비극적인 러브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은 더 절절하고 애틋해졌다.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은 테너 최원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히로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서울시오페라단이 함께 하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11월 4~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당초 올 3월 예정된 공연이었으나, 출연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적 사랑을 다룬 ‘새드 엔딩’이지만, 이 작품에선 결말을 한 번 더 틀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은 로미오가 줄리엣이 죽었다고 생각해 독약을 먹고 자살하고, 이후 깨어난 줄리엣이 이를 보고 낙담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구노의 오페라에선 독약을 마신 로미오의 몸에 독이 퍼지는 동안 줄리엣이 깨어난다. 다시 만나게 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의 이중창’을 부르며 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원작보다 절절한 감정이 결말을 통해 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소프라노 황수미 [세종문화회관 제공]

소프라노 황수미 [세종문화회관 제공]


로미오 역은 테너 최원휘·문세훈, 줄리엣 역은 소프라노 황수미·김유미가 맡는다. 조정현의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서울시합창단과 노이오페라합창단도 출연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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