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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요즘 외국인들, BTS 들으며 한국어 익혀”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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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가 한국어를 전 세계에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문화특사)’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뒤 진행된 환담에서 문화특사로 임명된 BTS에게 “우리 세대는 팝송을 들으며 영어를 익혔는데, 요즘 전 세계인들은 BTS의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익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9월 24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초청 연사로 온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9월 24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초청 연사로 온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도 이날 BTS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모로 참 고마운 것이 K-팝, K-문화의 위상을 더없이 높이 올려줌으로써 대한민국의 품격을 아주 높여 주었다”고 했다. BTS 리더인 RM(김남준)은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과거에도 공개석상에서 BTS에 대한 애정을 종종 드러내곤 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했던 지난 6월 14일(현지 시각)엔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에서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언급하며 박물관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드라마와 K-팝과 BTS를 아시는지요”라고 물었다. 작년 11월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회식에선 축하 영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케이팝 그룹 BTS의 노랫말처럼 여러분 모두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2018년 9월 24일에 열린 미국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서도 BTS를 만났었다. BTS는 이날 청중 앞에서 연설을 했다. 김 여사는 이런 BTS 멤버들에게 “자랑스럽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대변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그 해 3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했을 때는 아부다비의 한국어 공부모임인 ‘세종학당’ 학생들에게 BTS의 사인 CD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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