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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 한달 만에 첫 대외행보···김부겸 총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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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재구속된 지 207일만에 출소했다. 강윤중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재구속된 지 207일만에 출소했다. 강윤중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14일 만난다. 지난달 13일 가석방 이후 한달 만에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향후 이 부회장의 경영 행보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김 총리와 함께 SSAFY 온라인 교육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SSAFY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김 부총리를 안내하고 SSAFY 사업 내용과 현황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이후 곧장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현안 보고를 받는 등 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다만 취업 제한 논란을 의식한 듯 외부 공식활동은 자제해왔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삼성이 최근 240조원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삼성의 사회적 기업 책임(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교육 대상 확대 등 청년 고용과 관련한 삼성의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법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면 따라야 하지만 이미 가석방된 이 부회장의 활동을 금지하는 건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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