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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통령 취임하는 날 MB·朴 사면할 것"

아시아경제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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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MB·朴 재판은 정치 재판…탄핵은 부끄러운 역사"
20·30대 洪 지지, 가장 큰 이유로 '여론 눈치 안 보고 소신 피력' 꼽기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TK(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TK(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당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13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형 집행정지나 사면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집권 시 사면할 생각이냐'라는 질문에 "취임하는 날 (사면) 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박 전 대통령 재판도 정치 재판이고 MB(이 전 대통령) 재판도 정치 재판으로 보기 때문에, 두 분이 그때까지 사면되지 않는다면 취임 당일이나 그다음 날 사면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에 대해서는 "탄핵 심판 때 '대통령 탄핵심판문이 아니다. 판사가 잡범들한테 훈계하는 재판에 불과하다' 내가 그렇게 이야기했다"라며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 제도 하에서는 탄핵에 재심이 없다. 엉터리 재판이더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부끄러운 역사가 돼버렸다"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입장이 본선에서 발목을 잡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나는 (유권자들이) 그런 거 갖고 투표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20·30대가 저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론 눈치 안 보고 소신을 피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덕도공항은 '김영삼 공항', 무안신공항은 '김대중 공항'으로 명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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