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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베스트 혹은 워스트 드레서는 누구?

매일경제 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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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프랑스 ‘칸영화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여자 스타들의 ‘드레스 스타일링’은 지금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 미인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다양한 드레스를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칸영화제’의 레드카펫은 패션쇼를 방불케 했다. 이에 취재진을 사로잡은 우아한 드레스부터 난해한 디자인으로 ‘워스트드레서’의 불명예를 안겨준 드레스까지 다양한 ‘레드카펫룩’을 선보인 스타들을 소개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배우 니콜 키드만은 이번 ‘칸영화제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지난 몇 년 간 시상식에서 ‘블랙’을 고집했던 그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화사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나뭇잎 패턴이 가미된 블루 드레스와 개막식 때 입었던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는 46세의 니콜 키드만을 ‘상큼’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모델 출신 배우 밀라 요보비치는 빈티지한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로 세련된 매력을 과시했다. 그는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에 과감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시도해 왕년의 슈퍼모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배우 제시카 차스틴과 프리다 핀토는 반짝이는 시퀸과 비즈 장식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환하게 밝혔다. 특히 제시카 차스틴의 퍼플 드레스는 정교한 비딩으로 고급스러운 멋을 자아냈으며, 허리 부분은 시스루 소재를 덧대 몸매의 곡선을 살렸다.

매니시한 매력의 소유자인 배우 틸다 스윈튼은 골드 팬츠 수트로 개성을 표현했다. 그는 남성적인 디자인과 여성스러운 소재, 컬러가 접목된 의상을 착용해 드레스로 한껏 멋을 부린 스타들 사이에서도 돋보였다.



눈부신 비즈 장식 드레스로 시선을 끈 스타가 있는가 하면 ‘블랙&화이트룩’으로 미니멀한 패션을 보여준 스타도 있다. 바로 캐리 멀리건과 제니퍼 로렌스, 엠마 왓슨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번 ‘칸영화제’를 통해 패셔니스타 반열에 오른 캐리 멀리건은 과감한 컷팅으로 크리비지를 드러내 심플한듯 섹시한 드레스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베스트드레서’가 있으면 ‘워스트드레서’도 있는 법. 배우 장쯔이는 개막식 때 잊을 수 없는 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여 ‘패션테러리스트’로 각인됐다. 잔뜩 힘을 준 숏커트는 35살인 장쯔이를 40대 후반으로 보이게 했고, 해파리를 연상시키는 귀걸이, 난해한 패션 등은 전혀 조화롭지 않았다.


밀라 요보비치는 자신의 몸매를 고려하지 않은 스타일로 낭패를 봤다. 부엌에서나 입을 법한 앞치마와 비슷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착용해 빈약한 가슴이 더욱 강조됐으며 앙상한 갈비뼈 역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 제시카 비엘은 난데없는 ‘둥지 패션’을 연출했다.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드레스의 소재와 풍성한 깃털이 새둥지를 떠오르게 한 것. 여기에 뱀 모양 네크리스를 착용해 우스꽝스러운 ‘레드카펫룩’을 완성했다.


레드카펫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노출 패션’이다. 개막식에서 중국 배우 장우기가 배까지 파인 네크라인의 드레스로 ‘칸영화제 노출 퀸’으로 등극 하는가 했지만 모델 이리나 샤크가 나타나 그 기록을 깼다. 깊게 파인 네크라인은 물론 허리, 배 등에 컷아웃 기법이 가미된 드레스로 관능적인 몸매를 드러낸 것.

그러나 이번 ‘칸영화제’가 낳은 최고의 ‘노출 퀸’은 에바 롱고리아다. 그는 비에 젖지 않도록 드레스 자락을 들어 올린다는 것이 그만 실수로 팬티를 입지 않은 은밀한 곳을 노출해 ‘굴욕’을 당했다. 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칸영화제’의 ‘빅 이슈’로 남았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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