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장하나가 생애 첫 우승을 한 대회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로 KLPGA 통산15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하나(30·BC카드)는 12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박현경을 7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시즌2승을 획득한 장하나는 KLPGA 투어(정규투어+드림투어) 통산 상금 52억9029만671원에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보탰다.
우승 확정 순간 통산15승을 만끽하는 장하나. [사진= KLPGA] |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박현경을 7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시즌2승을 획득한 장하나는 KLPGA 투어(정규투어+드림투어) 통산 상금 52억9029만671원에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보탰다.
장하나는 "프로 데뷔 후 첫승을 이 대회에서 했는데, 마지막 홀에 그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났다. 당시엔 긴장을 정말 많이 해서 라인도 안보였는데, 오늘은 캐디 오빠와 그 때 이야기를 하면서 편하게 챔피언 퍼트를 했다.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이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우승이 된 것 같다. 사실 20승을 하고 영구 시드권을 받는 것이 목표였는데, 영구 시드권 기준이 30승으로 올라가 먼 이야기가 된 것 같다. 그래도 우승은 할 때마다 새로운 것 같다"고 밝혔다.
장하나는 "3라운드까지 계속 69타를 쳐서 오늘도 목표가 69타였는데 그걸 못 이룬 것이 아쉽긴 하다. 그냥 내 골프에만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1,2,3라운드에서 각각 69타씩을 기록했지만 최종일 1타만을 줄여 71타를 기록했다.
이날 우승으로 장하나는 통산 15승 중 10승을 8월 말 이후에 써내 '가을 여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KLPGA투어 통산15승을 써낸 장하나는 다승부문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이상 20승), 고우순(17승)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손으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장하나.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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