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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방 뺀 이낙연…당 지도부는 사퇴 만류

연합뉴스TV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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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방 뺀 이낙연…당 지도부는 사퇴 만류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후보의 사퇴 선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선언 하루 만에 의원실을 비우며 각오를 드러냈는데요.

당 지도부는 만류에 나섰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문밖에 잔뜩 쌓인 책, 안에서는 박스 더미가 쏟아져 나옵니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이낙연 후보가 하루 만에 의원실을 비운 것입니다.


보좌진도 곧 면직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가 잇따라 만류에 나섰지만,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제 결의의 표시로서 의원직을 사퇴해서,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제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까지 의원직 사퇴를 발표하려다, 주변의 만류로 물러서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은 경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하지만 지도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자칫 이 후보의 지역구인 '정치 1번지' 종로를 야당에 내줄 경우 타격이 크고, 의원직 사퇴가 경선이 끝난 뒤에도 후유증으로 화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권 재창출을 향한 충정, 대선 후보로서의 결의 이러한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향후 우리가 원팀으로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 함께하는게 중요해 만류중…"

특히 국민의힘의 오는 13일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 추진과 맞물려 입장이 곤란해졌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윤 의원에 대해 '사퇴 쇼'라고 일축하며 의원 사퇴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까지 발의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회의장이 의원 사퇴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은 낮은 가운데, '사퇴 카드'가 승부수가 될지 자충수가 될지는 오는 주말 표심의 향배로 결정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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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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