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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5·18 전야제 때 접대 여성 있었지만 난 저리 가라고 했다”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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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이 지난 2000년 5·18 전야제 당시 가라오케에 방문한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장 이사장은 9일 서울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예비 대선후보 공개 면접에서 “노래 불러주고 서빙하는 여자분들이 몇 분 있었다”면서도 “저는 (문제가 될까) 염려스러워 저리 가라고 해놓고 혼자 앉아 있었다”고 했다.

박선영 동국대 교수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면서 “침묵은 동조”라고 했다. 이날 면접관으로는 박선영 교수를 포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가 참석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이었던 장성민 이사장은 송영길, 우상호, 김민석, 이종걸 의원 등과 ‘새천년 NHK’라는 가라오케에서 술판을 벌여 논란이 됐다.

당시 행동이 ‘5·18 정신을 모욕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장 이사장은 “당시 전야제는 광주 온 시내가 전부 문을 열고 술과 밥을 공짜로 주는 대축제 (분위기)”였다고 했다.

‘새천년 NHK’ 사건은 임수경 전 의원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5월17일 밤 광주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임 전 의원은 당시 “송영길 선배가 아가씨와 어깨를 붙잡고 노래를 했다” “김민석 선배는 양쪽에 아가씨를 앉혀두고 웃고 이야기했다” “제게 야 이X아, 네가 여기 왜 들어와라고 한 건 우상호 씨였다”라고 폭로했다.

장 이사장은 “임 전 의원과 우 의원의 사적 다툼이 심해서, 서로 갈등 관계를 쏟아내며 (제가) 파편을 맞았다”면서 “무조건 잘못했고 죄송하다”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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