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손석구는 "거도 피해자도 명시하지 않은 익명의 글에 굳이 나는 그런 적 없다와 같은 반박 설명까지는 하지 않겠다. 적어도 제 자신은 제가 자라온 환경을 알며, 저를 키워 주신 부모님께 떳떳하다"며 "비방과 조롱 섞인 글들, 어색해진 대인관계에서 오는 위축도 있었지만 '내게도 잘못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스스로에게 가장 위축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온라인 여론이 곧 힘이 된 시대에서 익명이 던지는 몇 글자는 때론 번호판 없는 뺑소니 차와 같다"며 "(학교폭력 피해 주장 내용이) 제 개인의 일인 동시에 우리가 한번쯤은 고민해봐야 할 사회적 문제이며, 때문에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이유"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결백을 호소한 손석구는 "결과가 나오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문제의식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손석구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이 손석구의 학교폭력 가해 목격자라고 주장하며 "손석구가 학교에서 폭력을 주도했던 인물 중 한 사람"이라고 지목했다. A씨는 손석구가 힘이 약한 상대만 골라서 괴롭히고,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고 뒤통수를 때리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의 피해 사실 고발에도 학폭 사실을 은폐했다고도 주장했다.
다음은 손석구의 글 전문이다.
꼭 나누고 싶은 말이 있어 인스타 계정을 복원하였습니다. 먼저 아래의 글은 그 누구의 의견도 아닌 저 개인의 의지를 담아 직접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잠시 시간 내어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8월 31일 트위터를 통해 저의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근거도 피해자도 명시하지 않은 익명의 글에 굳이 나는 그런 적 없다와 같은 반박 설명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저 자신은 제가 자라온 환경을 알며, 저를 키워 주신 부모님께 떳떳하다는 말씀 정도만 드리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바로 다음날부터 올라오는 기사의 양에 사실 여부를 떠나 위축되는 자신을 느꼈습니다. 비방과 조롱 섞인 글들, 어색해진 대인관계에서 오는 위축도 있었지만 어느새 이런 오해를 받는 데는 내게도 잘못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스스로에게 가장 위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뭔가 한참 잘못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온라인 여론이 곧 힘이 된 시대에서 익명이 던지는 몇 글자는 때론 번호판 없는 뺑소니 차와 같습니다. 무책임한 글들이 난무하여 온라인 공간이 점점 오염되고, 막상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호소마저 양치기 소년 취급을 받게 된다면 그 책임은 쉽게 말하고 쉽게 믿는 우리 모두에게 있겠죠. 말씀드린 트위트가 저 개인의 일인 동시에 우리가 한번쯤은 고민해봐야 할 사회적 문제이며, 때문에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오늘 구체적인 자료들을 수집하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결과가 나오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문제의식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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