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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해진 아프간 여성들, 새 내각에 여성 없다며 시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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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7일 발표된 새 내각에 여성이 한명도 없다며 길거리 시위에 나서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카불과 아프간 북동부의 바다흐샨 지역에서 수십 명의 여성들이 앞으로 아프간을 통치할 탈레반 과도정부 구성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여성 장관이 없는 정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대가 해산되기 전 일부 여성들은 구타를 당했다고 BBC는 전했다.

현지 언론인 ‘에틸라아트로즈’는 일부 언론인들이 집회를 취재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시위를 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불법시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발흐주의 주도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여성들이 탈레반에 여성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탈레반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공중에 발포하기도 했다.


이는 과거 6년 탈레반 집권 시기(1996~2001년) 때와 달리 미군 주둔 시기를 거치면서 여성 인권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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