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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배제한 탈레반 새 정부에…독일 "낙관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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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외무장관 "타집단 배제한 과도정부, 국제사회 위한 신호 아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왼쪽)이 8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미군기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08 © AFP=뉴스1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왼쪽)이 8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미군기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08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독일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설립한 새 정부 '이슬람 에미리트'(Islamic Emirate)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자국 내 람슈타인 미군기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앞서 탈레반 새 정부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유럽연합(EU)·유엔 등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마스 장관은 "다른 협력국들과 함께 우리는 아프간인의 기본 인권, 특히 여성 권리를 보호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은 맥락에서 전날 아프간으로부터 들려온 소식은 낙관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탈레반은 아프간 침공 3주만인 전날 새 정부를 선언하고 내각 명단을 공개했다. 총리대행으로 탈레반 창시자 오마르 측근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를 임명했다. 탈레반 2인자로 알려진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는 부총리대행을 맡았다.

반면 탈레반은 기존 아프간 정부 출신이나 여성은 이번 내각 인사에서 배제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른 집단을 포함하지 과도정부는 국제사회 협력과 안정을 위한 신호가 아니다"라며 추가 내각 구성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 장관은 "이같은 국제적 고립은 탈레반 뿐 아니라 아프간 국민들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음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경제가 완전히 붕괴한 국가는 결코 안정화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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