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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자영업자 응원시위… 최재형·이준석 우연히 만났다

조선일보 최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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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에 나선 최재형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우연히 여의도에서 마주친 모습 /독자 제공

1인 시위에 나선 최재형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우연히 여의도에서 마주친 모습 /독자 제공


여의도에 1인 시위를 하러 나간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똑같이 인근으로 1인 시위를 하러 나온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와 우연히 마주쳤다. 최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자영업자 차량 시위대를 맞이하기 위해 여의도를 찾았다.

8일 오후 11시쯤 최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신한금융투자 건물 건너편에 섰다. ‘원칙 없는 문재인식 방역, 자영업자 다 죽인다. 최재형이 여러분과 함께 막겠습니다’라는 문구의 피켓을 든 최 후보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이날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차량 시위 행렬을 맞이하기 위해서였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부터 서울‧부산‧울산‧광주‧전남‧전북‧대전‧충남‧충북‧경남‧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차량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었다.

비대위는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자영업 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가 20% 수준임에도 권고가 아닌 규제로 자영업자들을 방패막이로 사용해왔다”며 “형평성 없는 잣대로 자영업자들만의 희생을 강요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8일 오후 11시쯤 여의도에 1인 시위를 하러 나선 최재형 후보 /독자 제공

8일 오후 11시쯤 여의도에 1인 시위를 하러 나선 최재형 후보 /독자 제공


여의도는 서울 시위대의 마지막 시위 장소였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들은 강변북로를 이용해 양화대교 북단에서 한남대교 북단을 지나 한남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까지 이동할 예정이었다. 최 후보는 이에 따라 시위대를 응원하려 종착 지점인 여의도로 간 것이었다.

같은 시각 이 대표도 최 후보가 있는 곳 인근에 있었다. 이날 오후 11시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원로의 제안에 따라 즉각 여의도에서 1인 시위를 나섰다. 이 대표는 ‘자영업자 힘들게 하는 비과학적 방역수칙, 전면 수정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당원끼리 서로 연락을 돌리다 최 후보와 이 대표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게 됐다. 이 대표는 최 후보를 찾아 인사한 뒤 자기 자리로 돌아와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여의도에서 각각 1인 시위를 하다 우연히 만난 이준석 대표와 최재형 후보. 최 후보가 발언하는 사이 이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를 보러 들어온 사람들의 실시간 채팅을 확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여의도에서 각각 1인 시위를 하다 우연히 만난 이준석 대표와 최재형 후보. 최 후보가 발언하는 사이 이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를 보러 들어온 사람들의 실시간 채팅을 확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경찰이 시위대의 행렬을 막아서 시위대의 여의도 진입은 계속 늦어졌다. 이 대표는 즉시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켜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사람을 죽이는 방역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방역 대책이어야 한다. 국가의 방역 대책에 따른 죄밖에 없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입은 피해 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 후보가 말한 것처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국가를 믿었기 때문에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그들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지점까지 도달해 있다”며 “얼마 전 차량 시위라는 아주 평화적인 방식으로 항의하는 사람들을 경찰이 조사하는 등 도저히 믿기 어려운 대처를 하는 것이 지금 정부다. 안전한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보여주는 차량 시위 정도는 너무 통제하려 들지 말고 조금 더 유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원희룡 후보와 황교안 후보도 이곳을 찾았다. 원 후보는 차량 시위에 직접 참여했다.

[최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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